청소년의 열등감에 대한 이해와 그 치유방안
석 사 학 위 논 문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전공
신 은 주
1998년 6 월 일
목 차
서 론 --------------------------------------------- 1
1. 연구 동기와 목적 ------------------------------------- 1
2. 연구 방법과 범위 ------------------------------------- 3
Ⅰ . 이론적 고찰 ---------------------------------------- 4
1. 심리학에서 보는 열등감의 의미 ------------------------- 4
2. 열등감의 성서적 조명 -------------------------------- 5
3. 열등감의 발생 원인 ---------------------------------- 6
4. 청소년기와 열등감 ----------------------------------- 9
Ⅱ 한국 청소년의 열등감 문제 진단 ------------------------- 12
1. 설문을 통한 문제 진단 ------------------------------- 12
2. 개인 접견을 통한 문제 진단 --------------------------- 16
3. 열등감 생성의 원인 분석 ------------------------------ 20
Ⅲ 청소년의 열등감에 대한 치유 방안 ----------------------- 22
1. 심리적 접근을 통한 치유 ------------------------------ 22
2. 목회 상담을 통한 치유 ------------------------------- 28
3. 영적 및 인간 관계를 통한 치유 ------------------------ 36
결 론 ---------------------------------------------- 42
참고문헌 ---------------------------------------------- 43
서 론
1. 연구 동기와 목적
최근 청소년 상담지 「십대들의 쪽지」가 지난 90년 한해 동안 전국의 청소년들이 보내온 상담편지를 분석한 결과 고민 1위가 “자신의 문제”였으며 이 가운데서도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이 1위로 나타났다.
청소년기는 아동기를 정리하고 성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올바른 자아정체감(identity)을 확립함으로 나를 귀한 존재로 느끼며 더 나아가 장차 성인으로서의 바른 가치관과 삶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은 바른 자화상을 갖을 수 없게 되며 급기야는 낮은 자존감에 그들의 귀한 생명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고신의대 부속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실 장윤영, 차형수씨와 동아대학교 교육학과 이정희씨가 부산지역의 대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한 바에 의하면 우리 나라 대학생들의 자살은 절망감보다는 자부심이 부족하고 사회적인 지지를 받지 못할 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가정의학회지」최근호에 발표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청소년들의 자부심과 사회적 지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결론을 끝으로 하고 있다.
열등감은 자기 자신을 무능,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만성적 자기개념이라고 정의된다. 그러므로 열등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은 이로 인해 자기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자리 매김 하게 된다. 사회 속에서 성인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아 정체감(identity)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주어지는데 청소년들이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에 대한 회의와 좌절로 방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열등감이 꼭 우리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은 열등감의 양면성을 이야기한다.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면 인간발전의 무한한 원동력과 밑거름이 될 수 있으나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해결하려 한다면 한 개인을 파멸로까지 몰고 갈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긍정적인 방법으로 열등감을 극복한 예는 역대 서양의 천재 78명에 대해 정신분석을 한 독일학자 란게아이하바옴(Langaeihaβaum)에 의해 보고 되었다. 역대 서양의 천재 78명중 83%가 육체의 결함, 가족관계, 성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으나 그들은 이를 자기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 천재들을 보면 소크라테스, 모차르트, 베토벤, 칸트, 니체, 단체, 헬렌켈러, 루즈벨트 대통령 등이다.
그러나 반면 우리 나라의 획일화된 입시위주의 교육 아래 심신이 지쳐있는 청소년들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고민과 열등감을 마약이나 성인잡지, 비디오, 이상한 패션과 몸가짐으로 탈출구를 삼으려 함으로 이는 마침내 청소년 비행과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게 된다.
열등감은 마음의 병이다. 육신이 병든 것보다 더 무서운 이 마음의 병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좀먹는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종교교육을 시켜 그들의 “정신적 바탕”을 마련함으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현재 교회 안에 많은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들어와 있는 청소년들을 더 이상 교회가 방치해서는 안되며 이제는 그들의 소리가 무엇인지를 들어야하고 이를 기독교적 정신과 신앙을 바탕으로 그들을 치유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 논문을 통하여 열등감을 심리학과 성서적 입장에서 조명하여 보고 열등감이 청소년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그들의 열등감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치유 방법을 제안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바르고 건강한 청소년 상을 제시하고자 함이다.
2. 연구 방법과 범위
본 연구에 있어 먼저 열등감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한다. 즉, 심리학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열등감의 정의들에 대해서 연구하며 열등감에 대한 성서적 조명과 아울러 이의 발생 원인과 청소년기와 열등감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실제적인 열등감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으며 또한 좀 더 면밀히 열등감의 원인을 실증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개인접견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열등감의 생성 원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위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열등감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긍정적 자아개념과 자존감의 심리적 접근을 통한 방법을 제안하며,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신앙 안에서의 목회 상담적 방법을 통한 방법, 끝으로 영적 및 인간관계를 통한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I. 이론적 고찰
본 장에서는 청소년의 열등감에 대한 이해에 앞서 열등감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통해 열등감의 의미와 발생 원인, 그 징후와 표현, 열등감의 성서적 조명과 청소년기와 열등감의 관련성을 설명하였다.
1. 열등감의 의미
열등감이라는 말은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들러(Alfred Adler 1870-1938)가 창안한 말이며 그의 개인 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의 기본개념이기도 하다.
그는 열등감이 모든 인간의 동기와 노력의 기초를 형성한다고 생각했으며 인간이 느끼는 열등감과 그에 대한 보상을 위해 노력하는 결과는 인간발전과 자아실현의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이 느끼는 이 열등감은 결코 약점이나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에들러는 열등감을 개인이 그것에 대해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혹은 잘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그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자기의 확신을 언행으로 표현하게 되는 하나의 문제가 닥쳤을 경우에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며 자기 자신이 남과 비교하여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떤 결점을 가지고 있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 감정의 경향이라고 정의한다.
알포트(Allport)는 열등감을 자신의 능력 또는 자질을 타인과 비교하여 부족하다고 느끼는 병적인 태도로부터 발생하는 강하고 계속적인 긴장상태라고 정의한다.
또한 열등감은 자기 자신을 무능,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만성적 자기 개념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무의식의 부정적 자기 개념에 잡혀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쟁 상황 속에 처하게 되면 자기는 실패할 것이라는 기대가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그것이 자충적 예언능력(self-fulfilling Prophecy)으로 작용하여 실패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또 자기 자신을 무능,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깊은 데서의 소리가 틀린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비현실적으로 높은 목표를 설정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작용하는 보편적 인간 감정인 열등감은 반드시 사회생활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즉 이것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함으로써 시작되는 것으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타인과 자신과의 사이에 있는 상위점을 느낄 때 생기는 감정이라는 말이다.
두산에서 출간한 백과사전에서도 이 열등감을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자기는 뒤떨어졌다거나 자기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이라고 말하며 뒤떨어졌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맺히는 것을 열등콤플렉스라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이상의 정의들을 살펴 볼 때 열등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나오며 또한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더 갖지 못한 부족감을 느끼는 데서 오는 긴장된 심리적 상태임을 알 수 있다.
2. 열등감의 성서적 조명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열등감이 죄냐”고 묻는다. 열등감은 죄가 아니다. 그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거기에 사로잡혀 성숙한 인격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죄다.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이 열등감의 문제는 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교회 안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기 가치의 존중을 교만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비굴함과 열등감, 또는 무가치성을 오히려 겸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진정한 겸손은 하나님 앞에 선 ‘나’를 보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선 나의 허물과 죄와 연약함을 알아야 하겠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치성과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열등감은 자기 모멸이나 자기 정죄라고 심리학적인 정의를 내릴 수 있으나 성서적으로 볼 때 열등감은 하나님 없는 인간의 자기가치 상실이라고 할 것이다.
열등감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본래 우리에게 주신 모습을 잃어버리고 나의 기준과 가치에 매달려 나 아닌 다른 가면들을 쓰고 불안과 긴장 속에서 거짓되게 살아가는 그런 모습과 삶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다.
3. 열등감의 발생 원인
열등감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분류해보면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시 후천적 요인은 내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사회. 문화적 요인으로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선천적 요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신체적 기관의 결함으로 인해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키가 작다거나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코가 낮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에들러는 이 열등감을 3가지, 즉 열등감(inferiority feelings), 병적 열등감(inferiority complex), 유기체적 열등감(organ inferiority)으로 구분하고 있다. 여기서 열등감(inferiority feelings)은 유아기에 나타나는 부적절, 부족, 무능력의 느낌으로 우월을 향하려는 동기의 근본이 되며 병적 열등감(inferiority complex)은 자신이 타인보다 열등하다는 뿌리가 깊고 지속적인 감정으로 이 이 감정은 흔히 잘못된 태도와 행동과 연결된다. 유기체적 열등감(organ inferiority)은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부족하게 기능 하는 신체기관에서 오는 열등감을 말한다.
그 중에서 이 유기체적 열등감은 선천적 요인에 의한 열등감이다.
열등감의 후천적 요인은 태어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열등감에 빠지게 하는 내면적, 환경적, 사회. 문화적 요인을 말한다.
내면적 요인은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와의 격차에서 오는 심리적인 측면을 말한다.
환경적 요인으로 에들러는 열등감 또는 부적절감(inadequacy)은 초기 아동기 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면서 열등감으로 이끌 수 있는 초기 아동기의 세 가지 주요한 환경을 기관의 결함, 버릇없이 또는 응석받이로 키움, 방임을 들고 있다.
신체적으로 불완전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어떤 경쟁의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없으므로 열등감이 발생하게 되고 어려서부터 버릇없이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다 해 주었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포기하고 열등감에 빠지게 되며 이중석의 경우는 이를 익애(溺愛, pampering)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방임 속에 자란 아이들은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므로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게 됨으로 열등감을 느끼게 되며 이중석은 이를 냉대(neglecting)와 거부(rejecting)로 표현하고 있다.
끝으로 사회. 문화적 요인은 남자는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는 우리사회의 문화적 틀이나 고정 관념에 자신을 맞추지 못함으로 인해서 오는 열등감을 말하는 것이다. 프로이드도 사회. 문화적 요인이 열등감을 가지게 하는 한 원인이라고 말한다.
열등감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 본 결과 열등감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부터 타고나는 요인보다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부정적 자아 개념을 형성하는 열등감의 요인들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해머체크(Hamachek)는 열등감의 징후를 7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① 비평(criticism)에 대한 민감성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약점이 지적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건설적인 말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무능력을 가리킨다. 교정이나 격려 또는 제안을 자신을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것으로 듣게 된다. 그에 대한 반응은 자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분노를 터뜨리거나 방어적으로 된다.
② 아첨에 대한 과잉 반응.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불확실과 불안정감에 대해 더 많은 안정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아첨과 칭찬에 집착한다. 아첨이나 칭찬에 대한 다른 반응으로는 얼굴이 빨개지며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을 들 수 있다.
③ 혹평적인 태도(hypercritical attitude)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약점으로부터 방향을 돌리려는 의도이며 또 방어이기도 하다. 아첨에 대한 과잉 반응은 성격상으로 방어적인 것이고, 혹평하는 것은 공격적이며 열등감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막아보려는 수단인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혹평은 우월 의식을 낳게 되며, 열등감을 속이려는 환상에 의존하는 것이다.
④ 남을 비난하려는 경향(tendency toward blaming)
개인적인 약점과 실패가 타인에게 투사되어질 때마다 자신의 실패 원인이 타인에게 돌려지게 되고, 이것은 직접적인 비난을 이끌게 된다. 실제로 타인을 비난하여 끌어내리고 자신을 위로 올려놓게 되면 정상적이거나 적절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면에서 일부의 사람들은 일종의 심리적인 ‘도르래 시스템(pulley system)'이 작동되는 것이다.
⑤ 박해받는 다는 느낌(feeling of persecution)
자신의 불행을 타인이 자신을 실패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타인을 비난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예를 들면 교사가 학생을 낙제시켰으면 그 학생은 교사가 자신을 싫어하거나 반대하기 때문에 낙제시켰다고 믿을 수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서 실패가 자신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위로를 갖게 된다.
⑥ 경쟁에 관한 부정적인 감정(negative feelings about competition)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여타 사람과 같이 경쟁에서의 승리를 열망한, 승리에 대해서는 확신이 거의 없다. 극단적인 경우를 예로 들면, 이들은 경쟁적인 상황에 참여하려 하지 않고, 두려워하고 머뭇거리는 태도로 멀찍이 물러서 있으려는 경향이 있다.
⑦은둔적이고 수줍어하고 겁이 많은 경향
열등감은 대개 어느 정도의 공포심을 동반한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면, 자신의 결점이 덜 눈에 띄일 것이라고 느끼며, 자신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이 열등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징후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브랜든(Branden)은 정상인일 경우는 이 열등감을 자기향상, 성취, 보상의 방향으로 밀고 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경쟁으로부터의 도피, 혹은 지나친 경쟁이나 공격으로 과보상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이러한 경우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4. 청소년기와 열등감
청소년기는 신체 및 생리적 발달과 함께 감정적, 인지적 발달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도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변화들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자아정체성의 확립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청소년기에는 아동기 때의 구체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추상적 사고가 가능한 형식적 사고를 하게 되므로 자신의 견해 뿐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보고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엘킨트(Elkind)는 청소년기에 획득하는 자아중심성을 ‘상상의 청중(inaginary audience)' 개념을 들어 말한다. 이는 자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의 관심이 자기 자신에게 쏠려 있듯이 다른 사람도 자기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항상 누군가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여기며 그 누군가에 해당하는 상상의 청중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의식하면서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기 중심적 사고를 느낄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나 무가치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자아정체감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분리된 ‘독특한 개인’으로 자각하며, 대인관계, 역할, 목표, 가치 및 이념 등에 있어서 자기다움을 견지해 나가려는 의식. 무의식적인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자아 정체감을 확고하게 정의하지 못하면 장차 사회 속에서 성인으로서의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할 수 없게 되며 일탈과 비행으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려고 할 것이다.
자아정체감은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태도와 감정을 말하는 자아개념(self-concept)과 개인이 자신의 가치, 적성, 그리고 중요성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뜻하는 자존감(self-esteem)으로 구성된다고 게리 콜린스(Gary collins)는 말한다. 즉 자아 개념은 자기표현(self-description)을 의미하는 반면, 자존감은 자기평가(self-evaluati
on)를 나타내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해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높은 자존감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열등감은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낮은 자존감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긴 열등감은 청소년들의 미래에 혼동과 사회적 부적응, 우울, 비행, 약물 남용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될 수 있다.
제임스 돕슨(James Dobson)은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문제 중 가장 절망적인 감정을 일컬어 열등감이라고도 했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열등감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을 언급한 것처럼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높은 자존감을 갖은 청소년이라면 이 열등감의 늪에서 자유하여 자아 실현과 자기 발전의 무한한 원동력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다면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여 자신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급기야는 자살이라고 하는 파멸로까지 자신의 인생을 몰고 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요즘 늘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도 그들의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한 한 단면일 것이다.
Ⅱ. 청소년의 열등감 문제 진단
열등감에 대한 이론적 고찰에 이어 본 장에서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열등감의 발생 원인을 설문과 개인 접견을 통해 진단하고자 한다.
1. 설문을 통한 문제 진단
1) 연구방법 및 절차
․조사 대상자 - 본 연구는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 소재해 있는 임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설문지 배부 는 학교 교무부장 선생님을 만나 의뢰하였으며 담임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고등학교 전 학급인 6개 학급 에서 조사한 후 회수하였다.
배부된 234부의 설문지 모두가 회수되어 100%의 회수 율을 보였으며 회수된 응답자 중 응답이 불성실하여 분석하기 곤란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질문에서 5명이 응답을 하지 않았다.
․조사 도구 - 본 연구는 설문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조사되었으며 도 구로 사용된 설문지는 국내에서는 열등감 수준 측정에 관한 도구를 발견할 수 없어서 신만철의 “아동기의 열 등감수준과 대인 관계 성향과의 관계”, 문병녀의 “청소 년기 열등감과 신체상과의 관계”에 관한 논문을 토대로 하여 작성한 것이며 청소년들의 이해에 용이하도록 약 간의 수정을 거쳤다. 설문지의 문항은 23개 문항이며 응답은 중간을 택하는 경향을 초소로 하기 위해서 5단 계 척도로 작성하였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열 등감의 문제들을 알아보기 위해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 을 기재하고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 방안을 적게 한 문항도 있다.
․조사 기간 - 본 연구의 설문은 1998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 도 정선군 임계면에 소재한 임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2) 연구 결과 분석
①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임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설문을 회수하여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이 나타났다. 총 대상자인 234명중 고등학교 1학년은 전체의 34.6%인 81명, 고등학교 2학년은 31.6%로 74명, 고등학교 3학년은 33.8%인 79명이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분석 결과는 남학생이 총 대상자 234명 가운데 108명으로 46,2%였고 여학생은 126명으로 53.8%였다. 비교적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의 숫자보다 많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종교에 관한 분석에서는 총 대상자 234명 가운데 종교란에 응답하지 않은 5명의 학생들로 인하여 총 대상자는 29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독교는 전체의 24.9%인 57명, 천주교는 3%인 7명, 불교는 11%인 25명, 무교는 60.7%인 139명, 기타로는 0.4%인 1명으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의 종교 여부를 조사한 이유는 기독교 학생과 비기독교 학생들 사이에서 열등감의 정도 차가 어떻게 나타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실시한 것이다.
<표 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배경
구 분 |
인 원 |
비 율 | |
학 년 |
고등학교 1학년 |
81명 |
34.6% |
2학년 |
74명 |
31.6% | |
3학년 |
79명 |
33.8% | |
계 |
234명 |
100% | |
성 |
남 |
108명 |
46.2% |
여 |
126명 |
53.8% | |
계 |
234명 |
100% | |
종 교
|
기독교 |
57명 |
24.9% |
천주교 |
7명 |
3% | |
불 교 |
25명 |
11% | |
무 교 |
139명 |
60.7% | |
기 타 |
1명 |
0.4% | |
계 |
229명 |
100% | |
Frequency missing = 5 |
청소년들이 생활 가운데서 겪고 있는 열등감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해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을 간단히 서술하게 한 설문의 문항을 분석한 결과는 <표 2>와 같이 나타났다. 여기서는 학년에 따른 열등감의 정도 차를 분석하여 조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년에 따른 열등감의 정도 차를 알 수 있었다.
청소년들이 생활 가운데서 느끼는 열등감에 관한 질문에 있어서는 공부, 외모, 성격, 그리고 그 외 기타에서는 환경, 친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열등감의 종류에 있어서도 학년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총 응답자의 81명 중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으로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공부, 기타(친구, 환경), 성격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명(7.4%)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에도 총 응답자의 74명 중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으로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31명(41.9%)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부, 성격,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명(5.4%)에 불과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는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이 공부가 전체 79명 중 39명(49.4%)으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외모 성격 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3학년 가운데서도 5명(6.3%)에 불과했다.
총 응답자 234명 중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33.3%(78명)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부에 대한 열등감이 32%(75명), 기타(환경, 친구)가 15.5%(36명), 성격에 대한 열등감이 12.8%(30명)로 나타났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4%(15명)로 나타났다.
위의 조사에서와 같이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열등감은 대부분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공부에 대한 열등감의 문제가 높게 나타났다.
총계 |
공 부 |
외 모 |
성 격 |
기 타 |
만 족 | |||||
|
빈도 |
비율 |
빈도 |
비율 |
빈도 |
비율 |
빈도 |
비율 |
빈도 |
비율 |
고 1(81명) |
18 |
22.2 |
30 |
37 |
9 |
11.1 |
18 |
22.2 |
6 |
7.4 |
2(74명) |
18 |
24.3 |
31 |
41.9 |
11 |
14.9 |
10 |
13.5 |
4 |
5.4 |
3(79명) |
39 |
49.4 |
17 |
21.5 |
10 |
12.7 |
8 |
10.1 |
5 |
6.3 |
234명(100%) |
75 |
32 |
78 |
33.3 |
30 |
12.8 |
36 |
15.5 |
15 |
6.4 |
<표 2> 학년에 따른 열등감 정도의 차
③ 성별에 따른 열등감 정도의 차
성별에 따른 열등감 정도의 차는 <표 3>과 같이 남학생들이 전체 108명 중 88.8%가 열등감을 느낀다는 응답에 비해 여학생들은 전체 126명 중 96%의 학생들이 열등감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결과적으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열등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석도 「10대의 정신병리」라는 그의 책에서 열등감은 성차가 뚜렷히 나타나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열등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주장하였다. 신만철도 그의 논문 “아동기의 열등감 수준과 대인 관계 성향과의 관계”에서 신체적 열등감은 여자가 높게 나타나며 사회적 열등감은 남자가 여자 보다 높게 나타났고 지적 열등감은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고하였다.
|
열등감을 느낀다. |
만족한다 |
모르겠다 |
계 | |||
빈 도 |
비 율 |
빈 도 |
비 율 |
빈 도 |
비 율 | ||
남 |
96 |
88,8 |
10 |
9.3 |
2 |
1.9 |
108명(100%) |
여 |
121 |
96 |
5 |
4 |
․ |
․ |
126명(100%) |
④ 기독교/비기독교에 따른 열등감 정도의 차
기독교인 학생과 비기독교인 학생 사이에 열등감 정도의 차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지를 알기 위해 조사한 결과는 <표 4>와 같이 나타났다. 기독교인 학생의 경우 열등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57명 중 89.5%(51명)였으며 비기독교인 학생 중에서는 응답자 172명 중 93.6%(161명)로 기독교인 학생들보다 열등감을 느끼는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열등감을 느낀다는 기독교인 학생들 가운데서도 자신의 열등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한 명의 학생도 기독교적 신앙 안에서 극복하고 해결하겠다는 응답자는 없없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열등감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기독교적 신앙 안에서 그들의 열등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교회가 제시하고 지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frequency missing =5 |
열등감을 느낀다 |
만족한다 |
모르겠다 |
계 | |||
빈 도 |
비 율 |
빈 도 |
비 율 |
빈 도 |
비 율 | ||
기독교 |
51 |
89.5 |
6 |
10.5 |
․ |
․ |
57명(100%) |
비기독교 |
161 |
93.6 |
9 |
5.2 |
2 |
1.2 |
172명 (100%) |
2. 개인 접견을 통한 문제 진단
- J군의 사례 -
J군은 19살의 고3 남학생이며 2남 2녀 중 막내이다. J군의 부모는 어머니만 현재 신앙 생활을 하시며 아버지는 예전에는 예수님을 영접하셨으나 사업 실패 후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 오고부터는 쉬고 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후로 술을 자주 드신다.
J군이 신앙 생활을 한지는 6개월이 조금 넘었다. 교회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여러 번 나누던 중 “제가 뭘해요”, “저 같은 게 뭘요” 등과 같은 자신을 불신하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듣고 그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 내성적인 성격의 J군이기는 했지만 성적도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외모에 있어서도 특별히 나물할 데가 없는 학생이다.
그래서 J군과의 상담을 위해 중간고사가 끝나는 마지막 날을 택해 주택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1) 면 접
J군: 안녕하세요. (1)
S사모 : 응, 그래 어서 와 J야!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인데 잘 봤니? (2)
J군: (침 묵) 그냥 봤어요. (3)
S사모: J는 잘 봤겠지뭐. 엄마는 뭐하시니? (4)
J군: 다른 집에 일해 드리러 가셨나 봐요. 학교에서 와 보니까 집에 엄 마는 안계시고 아버지만 계셨어요. (5)
S사모: 아버지는 일하러 안 가셨나 보네! 집에 계시는 것 보니까. (6)
J군: 예. 또 술드셨으니까 일 안 가시고 집에 계시는 걸거예요. 술 먹으 면 계속 먹어야 하니까 일을 못해요.. (7)
S사모: 아버지는 J 말은 들으실 테니까 J가 술 좀 그만 드시라고 말씀 드려봐. (8)
J군: 제가 어떻게 해요. 아버지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저도 아버지 술 드시는 것에 대해서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술만 드 시면 그러는데요 뭘. (9)
S사모: 그래도 J야! 아버지가 너에게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분명히 너를 가슴 깊이 사랑 하실거야. (10)
J군: 아버지는 저에게 관심 없으세요. 술 안 드시면 매일 일하니까 아버 지하고 이야기 할 시간도 없고 어쩌다 일요일에 밭에 나가 일을 도와 드려도 짜증만 내시고 일 못한다고 소리만 지르세요. (11)
S사모: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예전에는 아버지도 교회에 다니셨다면서? (12)
J군: 청년 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셔서 사업하시면서도 게속 다니 셨다는데 이곳에 이사 오고부터는 안 다니세요. 다니고 싶지 않으 신가봐요. 지금 교회는 안 다녀도 예전에 다녀서 다 알기 때문에 안다가도 괜찮대요. (13)
S사모: J 아버지가 마음적으로 괴롭고 힘드시니까 술을 많이 드시는 가 보다. (14)
J군: 그런가 봐요. 그런데 힘들고 괴로워서 술을 드시는 것은 이해하겠 는데 술만 먹으면 그 화풀이를 엄마와 저한테 하는게 문제죠.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잘 이해가 안돼요. (15)
S사모: 그래도, 아버지는 막내 아들인 J가 아버지를 이해하고 도와 주 기를 바라실 거야. (16)
J군: 저도 아버지랑 남자 대 남자로서 이야기하고 싶어도 술만 먹으면 소리 지르고 엄마 못살게 하는 아버지가 싫어요. 아버지들은 다 그런가 봐요. (17)
S사모: 엄마하고 J가 하나님을 믿으니까 아버지 위해서 기도하면 술도 줄이시고 예전에 가지셨던 신앙을 다시 찾으실 수 있을거야. (18)
J군: 아유 - 하나님이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겠어요. (19)
S사모: 하나님이 J를 사랑하시니까 J를 만드시고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을 알 수 있게 선택하셨지. 그러니까 너의 기도도 분명히 들으 셔. (20)
J군: 그러면 다행이네요. (21)
S사모: 엄마는 J가 집에 와서는 말도 안하고 내성적이라 친구도 없는 것 같다고 걱정하시던데.... 친한 친구들은 많니? (22)
J군: 그렇게 많지는 않구요 중3 때 친한 B랑은 마음이 잘 맞았기 때문 에 지금도 자주 생각나요. B랑은 매주 토요일날 학교 끝나고 낚시 대 들고 고기 잡으러 잘 갔어요. 그리고 집에 걸어 오다가 다리 아프면 서로 누가 먼저 지나가는 차 세우나 내기도 하고 그랬어 요. (23)
S사모: 학교를 같이 다니지 않니? (24)
J군: 고등학교를 다른 데로 갖기 때문에 못 만나요. (25)
S사모: 지금 J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그때 그 친구처럼 J와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를 만들면 되잖아! (26)
J군: 예 노력해 볼께요. 저 - 누구하고 얘기하고 싶거나 문제가 있을 때 와서 예기해도 괜찮을까요? (27)
S사모: 물론이지. 나도 J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J에게 도움이 된다 면 작은 것이라도 도와주고 싶으니까 와서 언제든지 얘기해도 돼. J가 이렇게 터놓고 편하게 얘기하니까 참 좋다. (28)
J군: 예. 저도 .... 다음에 또 놀러 올께요. 안녕히 계세요. (29)
S사모: 그래. 잘 가렴. (30)
2) 사례 분석을 통한 문제 진단
J군의 사례를 통해서 볼 때 자신에 대한 신뢰성이나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대화 속에서 알 수 있었다. (9, 11, 19) J군이 자신을 표현하는 말들의 이면에는 자신을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들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러면 J군의 자신에 대한 이러한 표현들은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열등의식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에게 이런 열등의식이 자리하게 된 원인을 찾는 다면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부모가 끊임 없이 자식이 하는 일을 비판하고 거절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꾸짖으면, 그 자식은 자기 신뢰를 잃어버리고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J군의 경우도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비판과 거절 가운데 성장하면서 자연히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나 자신감을 많이 갖지 못했다. 또한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이해받지 못하고 수용받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받지 못하면서 자랐으니까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 문을 잘 열지 않는 것이다. J군의 경우도 자신을 잘 받아들여 주고 이해 해 주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던 중 3때의 친구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지금 선뜻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버지로 부터의 거부와 비판을 다른 사람에게도 받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열등감은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며 자신을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더 나아가 다른 사람까지도 불신하게 되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열등감을 느끼는 첫 번째 원인 제공은 대부분 부모들의 양육 태도에 달려 있음으로 부모님들의 노력과 다양한 배움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3. 열등감 생성의 원인 분석
본 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열등감 생성의 원인을 설문과 개인접견을 통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열등감은 한 인간의 귀한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기도록 만든다.
임계 고등학교 학생 총 234명을 대상으로 “자신을 사랑하느냐”의 설문의 물음에 56%인 131명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응답했으며 20.5%인 48명이 그저 그렇다로 응답했다. 그리고 23.5%인 55명이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응답함에 따라 응답자의 반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귀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설문의 응답자 중 무응답자 5명을 제외한 총 229명 가운데 비기독교인 학생이 75.2%인 172명이었고 기독교인 학생은 24.8%인 57명에 불과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 안에서의 인간의 귀한 가치를 알지 못하고 열등감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복음화시켜야 할 사명을 임계 지역의 교회들이 잘 감당해야 하겠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바른 자아상과 자존감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돕는다면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청소년들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열등감의 종류를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표 2>에서 처럼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열등감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공부에 대한 열등감으로 나타났다.
열등감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신체적인 열등감도 있을 수 있겠으나 또 다른 원인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그 열등감이 생성되며 증폭될 수 있다. 에들러(Adler)는 인간의 열등감이 타인과의 용모, 사회적, 경제적 지위, 성격, 능력 등의 비교에서 생기며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무능에서 온다고 했다.
설문에 응답한 많은 청소년들이 느끼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다른 친구와의 비교에서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정한 수용이 외적으로 비춰지는 외모보다 더욱 귀하다는 가치를 학교와 교회와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열등감의 발생 원인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신체적 열등감과 또한 후천적으로 부모와의 인간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열등감으로 분류한다. 앞서 개인 접견을 통하여 다룬 J군의 경우도 그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열등감의 원인은 다른 선천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열등감은 대체로 가정에서 비롯되며 그것을 형성케 하는 요인들이 부모의 영향력과 관계가 있다고 많은 학자들이 말하듯이 J군의 경우도 아버지와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면서 그의 안에 자신을 무가치하게 생각하는 열등감이 생성된 것이다.
부모가 끊임없이 자식이 하는 일을 비판하고 거절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고 꾸짖으면, 그 자식은 자기 신뢰를 잃어버리고 열등감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사람은 어려서 부모에게 받은 만큼 장성해서 자신을 비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칭찬이나 격려, 도움 등 정서적 지원을 해 주지 않을 때 자녀는 열등감을 갖게 된다. J군도 아버지로부터 칭찬이나 격려등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으므로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열등감을 갖게 되었다. 부모의 감정상의 애정지원이 있어야 원만한 인간 관계도 형성될 수 있는데 애정 지원을 계속 받지 못했으므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임을 알 수 있다.
열등감은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것이므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인간 관계를 회복하고,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면 자신을 신뢰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Ⅲ. 청소년의 열등감에 대한 치유
방안
1. 심리적 접근을 통한 치유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제인 자아 정체감의 형성은 긍정적 자아개념과 높은 자존감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열등감 문제도 자연히 해결되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열등감 극복을 위해서는 긍정적 자아개념과 높은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열등감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그러면 본 장에서는 긍정적 자아개념과 자존감 형성의 심리적 접근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열등감을 치유하고자 한다.
1) 긍정적 자아개념
자아개념에 대한 논의에 앞서 열등감의 문제를 다룰 때 필요한 심리학적 용어인 자아개념(self-concept)과 자아형상(self-image) 그리고 자존감(self-esteem)에 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하겠다.
자아개념(self-concept)과 자아형상(self-image)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견해 즉 생각, 태도, 감정을 포함하는 것으로 자기 표현 (self-description)을 의미하는 것이며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의 가치, 중요성을 평가하는 자기 평가(self-evaluation)를 뜻한다.
또한 자아개념(self-concept)은 자존감(self-esteem)을 형성하게 되고 동시에 자아개념(self-concept)은 자아형상(self-image)을 조성한다.
그러므로 긍정적 자아개념의 형성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을 가치있고 중요한 존재로 여기게 하며 자신의 결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수용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쉐릴(Sherrill)은 인간의 자아를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의식하는 능력 곧 의식이라고 말하며 아울러 인간은 존재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좀더 나은 실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존재와 됨(being and becoming)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자아 스스로에 대해서 지각하는 자아를 “자아개념(self-concept)이라고 하며 나 자신에 대해서 내가 갖는 생각과 느낌과 견해가 모두 포함된 스스로에 대한 결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자아개념(self-concept)은 한 개인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며 개인이 스스로에게 갖는 고유한 이미지인 것이다.
그러면 한 사람의 자아상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노만 라이트는 그의 「자아개념의 향상(Improving your self-image)」에서 우리의 자아상은 어린시졀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세상에 대한 개념과 우리의 태도를 형성하기 시작하며 부모나 다른 이들이 나 자신을 대해 온 방식은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갖고 있는 이 자아개념(self-concept)은 태어날 때부터 완전하게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경험들에 의해서 서서히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부모나 타인들이 존중하며 사랑으로 수용하며 대했다면 그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여기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생각하는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살 것이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은 사람은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또한 자신에 대해서도 정당한 평가를 내리며 자신의 장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견해를 갖을 수 있고 다른 이들도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는다는 것은 바른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그들의 사고를 조정하며 나아가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의 열쇠를 줄 것이고 이것은 그들의 운명과 세계 미래를 변화시킬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에게 긍정적인 반영을 해 줄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① 긍정적인 성격의 특성을 확인해 준다. 자녀에게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찾아서 당신이 확인한 그 특성을 아이에게 말해 주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든다면 친절하거나 명랑하다 등의 특성이다.
② 긍정적인 성장을 언급해 준다.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아이가 성장하고 있는 영역을 확인하라. 예를 든다면 신체적 성장이나 발달영역, 사회적 성장, 지적 성장 등이다.
③ 성공을 확인해 주라. “너는 잘 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이는 아이에게 성공을 확인 시켜 주는 것이며 아이가 해 낼 수 있다고 믿어 주는 표현이 된다.
④ 아이가 성취한 노력, 행위를 칭찬해 준다.
2) 자존감 (Self-Esteem)
낮은 자존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열등감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든(Branden)은 자존감(Self-esteem)을 인간의 “자신감과 자기 존중의 총합(The sum of self-confidence and self-Respect)”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을 긍정(self-Affirming)하는 의식이라고 하면서 가장 이상적 자존감은 자신의 내면뿐만 아니라 타인과 관계에 있어서도 갈등과 마찰을 갖지 않는 상태라고 했다.
모리스 와그너(Mourice Wagner)는 그의 책 「특별한 존재로서의 인식 (The sen-sation of Being Someone)」에서 자존감을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또한 자존감(Self-esteem)을 자기 자신과 자신의 권리들에 대하여 현실적인 의식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아들이는 것, 건강한 관계들을 맺는 것, 자기 자신을 성공한 자로 보고 느끼는 것, 자신감을 갖는 것, 자기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것, 두려움과 다른 강한 감정을 다루는 것, 다른 사람들과 그의 사랑을 나누는 것들이 자존감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요소들이다.
긍정적 자아 개념에 의해 형성되는 자존감에는 세 가지 차원이 있다고 모리스 와그너(Mourice Wagner)는 말한다.
자기를 사랑하고 용납하고 지원하는 사람들과의 일체감, 안정감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소속감, “가치있는 사람으로 확신하는 것, 아낌을 받고 존중받는 존재임을 느끼는 것”을 뜻하는 가치의식 그리고 “성취감을 갖고 있고 자신을 유능한 사람으로 확신하는 것”을 뜻하는 자신감이다. 자존감을 갖은 사람이라면 이 세 가지 차원의 느낌을 갖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자존감은 자기 평가의 측면을 다룬 것으로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태도들에서 표현되는 가치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반대로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행동과 태도와 감정들을 비교해 본다면 그들은 항상 고립되었다고 또 사랑스럽지 않다고 스스로를 생각하며 너무 약해 자신의 결점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며 자기 비판과 자기 증오 자기 부정을 하게 되고 칭찬이나 애정의 표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의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열등감은 성인에 비해 그들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고민하고 방황하며 좌절하는 열등감의 문제들을 바르게 보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와 존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교회와 학교와 부모가 함께 해결의 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지금 자아정체감을 확립해 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자아개념과 자존감으로 인해 생기는 열등감의 문제를 예방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그들의 삶을 지도해 나갈 수 있다.
낮은 자존감의 형성 원인에는 무엇보다 부모의 양육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양육에 있어서 칭찬과 격려, 수용과 사랑 등의 태도 없이 과잉보호나 거부하고 비난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게 되며는 그들은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된다. 그 외에 학교에서의 경쟁적 교육으로 인한 원인, 자신이 세운 비현실적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에서오는 원인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원칙에서 인기로, 절대적인 것들에서 상대적인 선택들로, 인격(속사람)에 기초한 자기 가치에서 성격(겉사람)에 기초한 자기 가치로 옮겨 갔다. 이러한 이동은 “패러다임” 이동이라 불릴 수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한 개인의 가치가 재물과 명예와 학벌과 외모에 의해서 결정지어진다. 이런 조건들을 갖추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 주는 것이고 반대로 이런 조건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이 사회속에서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에 시달리면서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사회의 의식들이 오늘날의 우리 청소년들의 정신까지도 지배하게 되었기 때문에 점차 청소년 범죄와 비행, 자살로까지 귀중한 생명을 저버리는 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 스스로의 귀중함과 가치를 보지 못하게 하는 청소년들의 낮은 자존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일정기간을 거쳐 그들의 자존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진심으로 지지하고 수용하고 승인한다. - 그 자신을 계속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그에게 있어서 좋게 평가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시에는 인정하고 승인하는 것이다.
2. 자신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한다. - 자신 안에 자리하고 있는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찾도록 하며 과거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들에서 생겨난 낮은 자존감을 이해하게 하고 나에게 있는 좋은 점들과 능력들이 있음을 시인하게 한다.
3. 자기 노출과 현실적인 자기 평가를 한다. - 도로시 브릭스(Dorothy Briggs)는 「당신 자녀의 자존감(Your child's self-esteem)」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집중된 관심을 “진정한 대면(genuine encounter)”이라 말하면서 이는 자존감에 절대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함께 이야기하는 것(Sharing)은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치유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그는 자신의 단점과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부분들까지도 현실적으로 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4. 성취감을 경험함으로 자신감을 가지라. -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의 원인 중에 하나는 내가 세운 표목와 이상 사이에 너무나 큰 차이가 생기는 데서 오는 좌절과 절망이다. 그러다 보니까 자신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까지도 무가치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러므로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서 작은 것에서부터 이루어 가며 성취감을 경험하여 자신이 세운 최종의 목표까지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위해서 노력해보는 것이다.
5. 자존감을 낮게 하는 파괴적인 경향들을 피하도록 한다. - 모리스 와그너(Mourice Wagner)는 이것에 대해 몇 가지로 지적한다.
고통스럽거나 불쾌한 환경을 원망한다. 상황을 조절하지 못할 때 화를 내게 된다. 굴욕적인 사건들에 분개한다. 자신이 잘못된 것으로 인정되면 포기한다. 두려워 할 경우 행동하기를 싫어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문제를 도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두려워한다.
자존감에 방해가 되는 이러한 상황들을 그는 지적하고 논의하고 가능한 변화시켜 나가라는 것이다.
6. 집단 안에서 소속감을 배우라. - 낮은 자존감에는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인정과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데 이를 집단 구성원들간에 협력하여 해결해 간다면 가능할 것이다. 구성원들간의 사랑의 교감이 형성됨으로 그 안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나는 이 집단 안에서 무엇인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구성원들간에 노력한다면 또래 집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유용한 치유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자아정체감의 형성은 완성이 아니라 되어 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그들의 부정적 자아개념과 낮은 자존감의 문제들을 가정과 학교와 교회가 관망하는 입장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통해 바른 자아상과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그들의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줘야 하겠다.
2. 목회상담을 통한 치유
본 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열등감에 관한 문제를 목회상담을 통해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오글스비(William B. Oglesby)는 목회상담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목회상담은 목회의 한 기능으로서, 교역자와 교우, 또는 교우와 교우 간에 격의 없이 당면 문제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지지해 주고, 사랑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관계를 맺어 문제를 갖고 고민하는 자가 자신의 자원을 다시 모아서 지속적인 삶의 과정을 계속해 나갈 수 있게 하는 목회이다. 따라서 목회상담은 의미있는 관계가 끊어지고 파괴적인 삶 속에 빠져서 특별한 도움이 있어야 회복될 수 있는 상항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서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삶의 근원을 회복시켜 주는 목회의 한 기능이다.
예수님은 병들어 고통하며 고난당하는 자들의 삶 속에서 그들을 치유 하셨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은 우리에게 맡겨진 나의 양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의 인간적인 문제들과 고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소개하며 지금도 그들의 삶 속에서 임재하여 계셔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느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목회상담은 청소년들의 병들어 고통하는 심령을 치유할 수 있으며 나아가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생명과 기쁨으로 회복되어 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러나 목회상담에 앞서 상담자가 그들을 존중하며 신뢰하지 않는 자세를 갖는다면 그들과의 관계 형성에 실패함으로 하나님의 새로운 삶과 생명을 소개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상담자는 그들이 당하는 고통의 문제들에 동감 즉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에 그들에 대한 치유를 시작할 수 있다.
예수님의 치유는 전인적인 치유였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의 목표도 전인적인 인격 형성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함으로 영적인 건강을 누리며 사는 것을 그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청소년들의 잘못된 자아상과 낮은 자존감에 근거한 열등감은 목회상담을 통해 어떻게 치유되어 질 수 있는가?
우선 하나님 안에서의 인간에 대한 가치의 소중함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 각 개인은 부모님의 실수로 무가치하게 태어난 존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세 전부터 정하신 뜻에 의해서 태어난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천지를 창조하셨고 죄된 인간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의 독생자를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게 함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사랑의 역사를 이루셨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 하나의 존재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들은 하나님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우리의 열등한 부분들이 온전하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기 모멸과 자신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김으로 방황하며 그들의 젊음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그들의 능력과 재능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는 믿음의 일꾼들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보다 귀한 자신의 존재를 방황 속에 방치하는 청소년들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의 가치를 가르친다면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한 삶이 그들 속에 나타날 것이다.
로렌스 크렙(Rawrence J. Crabb)의 부정적 사고를 성경적 사고로 채우라는 그의 주장처럼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그들의 심령에 성령이 역사하여 성경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가르쳐야 한다.
둘째로 기독교 공동체를 통한 치유를 생각할 수 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은 단독적인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라,「서로」라고 하는 공동체와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시사한다.
「서로」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서 시너지(synergy) 효과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다.
시너지(synergy)란 개인들이 팀으로 일할 때의 에너지 즉, 집단 에너지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가진 에너지를 합한 것보다 더 많다. 시너지(synergy)효과는 영적 은사와 하나님께서 주신 개성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공동체를 이루는 각 개인의 다양성을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하다 보면 서로를 용납하고, 인정해주고 지지해 줌으로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또한 공동체 안에서의 자기수용(self-acceptance)을 정화법(Catharsis)을 통하여 시도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기 문제를 숨김없이 말하는 것으로 의식하고 있는 공포나 스스로 알고 있는 죄책감에서 인간을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계속적인 정화(Catharsis)를 통해서 행동에 영향을 주고, 깊이 잠재해 있는 태도를 밝게 표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융(Carl G. Jung)도 이 정화법(Catharsis)을 그의 심리치유의 한 단계로 사용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지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형성되었다면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동안 마음에 쌓였던 감정들을 표출하므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열등감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 공동체의 사랑과 협력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 가를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치유의 장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자는 기독교 공동체에서 청소년들에게 비전(Vision)을 심어 줌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 변화와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함을 말하고 싶다.
비전(vision)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 분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계획이다. 비전(vision)을 가진 자는 미래를 두려워하거나 막연한 기대에 의지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기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의 삶에는 역동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그들의 능력과 가치를 하나님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전은 인간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비전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을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하나님 나라)에 투자하도록 도전을 줄뿐 아니라 가장 기본적 필요인 안전, 소속감, 자부심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자존감(self-esteem)의 결여와 부정적 자기 개념으로 열등감 속에서 그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 도전을 저버리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비전(vision)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므로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게 해야 한다.
셋째로, 부모지도를 통한 치유를 생각할 수 있다.
자아확립이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은 많은 갈등과 혼란 속에서 그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도움을 줄 누군가를 바란다. 그래도 청소년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잘 지도해 줄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부모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문제로 고민하는지를 모르고 있을뿐더러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는지를 모른다.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방법들보다도 부모지도를 통한 예방과 치유가 더 바람직하다. 부모지도를 통하여 그들이 청소년들의 진정한 상담자가 되어 줄 수 있으며 제2인생을 위한 바른 도약을 청소년들에게 제시 해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아래와 같이 부모지도를 돕고자 한다.
① 부모의 영적 성숙이 필요하다.
부모들이 예배를 드리고 진지하게 예수 그리스도께 위탁하고 매일 기쁜 마음으로 섬기는 등 살아있는 믿음을 보일 때 훨씬 자녀들은 감명을 받는다. 부모들이 영적으로 성숙할 때 가정에는 더 큰사랑, 안정성, 수용, 용서가 있게 된다. 이것이 청소년들에게 삶을 계획하고 가치를 명확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장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부모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치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크리스챤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지녀 자녀들의 모범이 되는 것은 그들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세계의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대인들은 “지혜교육이 먼저 된 사람, 즉 마음을 먼저 지킨 사람이 지식을 가져야 마음이 타락하지 않고 이웃과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 고 믿기에 그들의 자녀를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며 신앙 안에서 양육한다.
부모들은 자녀의 문제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녀가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를 부모의 영적 성숙을 통해 주님 안에서 키워갈 수 있도록 신앙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② 부모는 자녀를 훈육해야 한다.
'훈육(Discipline)'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Disciple(제자)’로서 부모가 자녀를 그의 제자로 삼는다는 뜻이다. 훈육(Disciple)은 징벌과는 다르다. 자녀의 교정과 성숙을 위해 훈련시키는 것이며 훈육의 관심의 초점은 미래의 바른 행위를 위한 것이고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징벌은 자녀에게 두려움과 죄의식을 줄 수 있지만 훈육은 자녀에게 안정감을 준다.
베티 체이스(Betty N. Chase)는 훈육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1단계는 지도(Instruction)로 자녀에게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본을 보이거나 가르치거나 명령함으로써 아이를 준비시키는 단계이다.
2단계는 훈련(Training)의 단계로 자녀로 하여금 습관을 들이게 하고 지도받은 영역에 숙달되도록 돕는 단계이다.
3단계는 교정(Correction)의 단계로 앞에서 행해진 지도나 훈련을 잘 따르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자녀의 행동을 교정하거나 적응시키는 단계로 부모의 단호하고 명백한 태도가 요구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부모의 훈육은 자녀에게 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심어주며 부모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행해지므로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이루어지는 훈육은 청소년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자아상을 심어줄 수 있으며 그들의 상처난 심령을 치유할 수 있다.
③ 자녀에게 참사랑을 가르쳐야 한다.
크리스챤의 가정임에도 하나님의 참사랑이 실현되지 못한 가정들이 많다. 혹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랑의 표현이나 방법들이 잘못 전달되어 오히려 부모들의 사랑 속에서도 사랑의 결핍과 참 사랑에 목말라 있는 자녀가 많다.
공허한 그들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청소년들은 스타들을 추앙한다. 한보고서에 의하면 1960년대에는 자녀의 도덕과 가치관을 세워주는 제도가 부모, 교회 순 이었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는 대중매체(media)가 그들의 가치관과 도덕을 좌우한다는 보고다. 부모는 친구, 다음으로 밀려나 부모의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인구의 노령화와 미혼인구의 증가 등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가치관 속에 가족과 가정이라는 개념들이 약해져가고 흔들리는 이때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을 회복시켜야 하며 사랑의 결핍으로 방황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부모의 참사랑으로 치유해야 할 때이다.
성경은 고린도 서 13:7에서 참사랑에는 네 가지 중요한 특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값이 어떠하든지 그에게 충실할 것이다. 언제나 그를 믿을 것이며 언제나 그의 최선을 기대하고 그를 옹호하기 위해 그의 편에 설 것이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부모가 어떤 값을 지불하고라도 자녀에게 신실하며 언제나 자녀를 신뢰하며 믿어주고 너는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등의 말로 자녀의 최선을 기대하며 그리고 부모의 사랑이 어떤 단련을 받더라도 항상 인내하며 꾸준한 사랑을 쏟는 것이 자녀를 향한 참사랑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부모의 참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으며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녀들이 사랑받을 만한 자격과 조건을 따져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그들의 인격과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 참사랑이다.
그러나 오히려 자녀를 비뚤어지게 하는 잘못된 사랑의 유형들도 있다.
권위가 없는 사랑 - 이것은 마치 부모가 자녀의 종처럼 항상 자녀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권위주의는 나쁘지만 진정한 귄위는 자녀에게 안정감을 주며 참사랑을 느끼게 해준다. 자녀를 향한 진정한 사랑은 부모로서의 권위와 함께 균형과 조화를 반드시 이루고 있어야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과잉보호 사랑 - 이 사랑은 자녀를 극진히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항상 감시하며 떼어놓지 못하는 것이다. 실수를 통해 자기 결정과 자신을 보호하는 법과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데 부모의 이런 사랑은 자녀에게 불안감과 좌절 그리고 자신의 환경을 불신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조종, 지배하려는 사랑 - 이는 자녀가 자신들의 뜻대로 살아주기를 원하며 그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꿈과 뜻을 자녀를 통해서 이루려는 것이다. 이러다 보면 자녀들이 스스로의 결정 앞에 섰을 때 부모에게 죄책감과 죄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일관성이 없는 사랑 - 부모의 감정의 기복에 따라서 사랑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자녀들의 정서에 상처를 준다. 때로는 의지적인 사랑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온전한 성장에는 음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 필요하다. 부모의 참사랑은 자녀에게 자신감과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며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고통하는 아픔을 막아준다. 사랑과 용납의 분위기에서 자란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 인격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온전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부모지도는 이것들 외에도 자녀들과의 의사소통을 계발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습득함으로 그들과의 질적인 대화를 함으로 자녀와의 좋은 관계 형성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청소년 문제가 이제는 비행과 범죄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사회 문제로 까지 대두되는 요즘이다. 더구나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한 체 무관심과 냉대 속에 방치되어진 청소년들의 집단 자살도 올해는 늘어나고 있다. 대중매체에 의해 청소년들의 도덕과 가치관이 세워져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부모들이 배우고 노력하여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그들을 양육하고 가르칠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 자신과 세상을 바로 보는 마음과 눈을 열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청소년들의 가까이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과 치유를 위해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된 세미나나 모임 등을 적극 추천해 주는 것도 바람직 할 것이다.
3. 영적 치유 및 인간관계를 통한 치유
1) 영적 치유 (Spiritual Healing)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커가고 있다. 국민보험과 의료제도의 발달로 사람들의 수명이 연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이나 현대의 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의 영혼의 문제와 심리적 상태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1996년 6월 24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은 ‘신앙과 치유’라는 특집에서 다트머스 힛치콕 메디컬 센터에서 1995년에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232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종교적 신앙상태가 그들의 건강 회복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었다고 보고하였으며 또한 미국 정신 건강연구원의 DR. Larson은 교회 출석자들 평균 혈압이 보통 사람들보다 -5mm 낮다는 보고를 실었다.
이 보고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신앙과 영적인 요소들이 현대인의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적인 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있어서의 영적 건강은 모든 건강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육신이 건강하다 할지라도 그의 정신과 영이 병들어 있다면 그것이 더 문제이다. 청소년들을 향한 현대의 교육은 발전하는데 반해 인간성은 점점 더 타락하는 현실을 볼 때 청소년들의 영적인 치유가 필요하리라 본다.
열등감을 성서적으로 조명하여 볼 때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 즉 하나님과의 이탈과 분리, 단절에서 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적 치유(Spiritual Healing)이며 열등감을 치유하는 길이다. 나를 포기하지 못하는 자아(ego)가 강해질수록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의뢰는 줄어들게 되고 나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다보니까 소유하지 못한 것, 갖지 못한 것들이 나의 열등한 조건들로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영적으로 건강한 것은 성령의 충만한 지배를 받아 성령의 열매가 성숙하게 나타난 성화(Sanctification)된 상태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나의 구세주로 믿고 살아 갈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영적 치유(Spiritual Healing)가 단순히 어떤 행동의 변화만을 요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와의 단절과 분리는 인간 관계의 분리를 야기시키며 더 나아가 나를 바로 바라 볼 수 없는 영적인 질병들을 가지고 고독과 소외 속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분리, 단절 속에서 고통하는 청소년들의 영을 하나님의 사랑과 기도, 예배를 통해 치유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사랑 - 하버드 대학의 교수인 고든 알포트(Gordon Allport)는 기독교의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위대한 심리치유의 대행자라고 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처난 마음과 육신들을 깨끗케 하시며 새 생명을 주시는 치유의 근원이 된다. 하나님은 사랑 자체이시며 생명 자체이시다 그래서 하나님과 연합되어 늘 예배하는 사람은 넘치는 생명력으로 죄와 질병이 틈타지 못하며 사랑이신 하나님의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안에 넘쳐 날 때 영적, 내적 치유가 일어나고 육적 치유까지 일어난다. 그뿐 아니라 그가 있는 공동체, 그가 관계하는 공동체, 그가 관계하는 모든 관계는 건강하여 온전하다.
사랑의 결핍으로 병들어 가는 청소년들이 회복되어 지고 치유되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기도 - 성경은 인간이 '영과 혼과 몸'으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살전 5:23) 이 영은 물질적인 것으로는 채울 수 없으며 영적인 것으로 채워져야 만족해하고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영적인 일이며 영적인 존재가 행하는 영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공허한 영적인 부분을 부나 명예나 권세로 채우려다 보면 우리는 삶 속에서 끊이지 않는 갈증을 느끼며 살아 갈 수 밖에 없다.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다 지친 우리의 영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그 분과 마주할 때에만이 가능하다.
로이드 죤스는 "인간은 무릎을 끓고 하나님과 마주 하고 앉을 때 가장 위대하고 가장 높아진다고 말을 했다.
기도할 때 나의 낮은 자존감과 무가치함들이 하나님 앞에서 치유되어 질 수 있으며 하나님과 하나되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나의 심령과 육신을 온전케 하는 그 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예배 -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드리는 진정한 예배는 놀라운 치유역사를 일으킨다. 이 예배 안에서 하나님과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하여 무너졌던 부분이나 연약했던 부분이 회복됨으로써 자유하고 자연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진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 드릴 때가 가장 건강하다. 하나님을 향한 이 예배를 통해서 바른 가치관과 기쁨의 정서를 얻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안에 있는 자기비하나 강박관념이 치유되고 내적 질병과 죄책감 등이 치유되어 새로운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변화를 맛볼 수 있다.
하나님의 치유 즉 믿음의 치유(Faith Healing)는 일반 심리학은 물론 의학에서까지 인정하기에 이르렀고 관심의 고조와 함께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96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 에서도 ‘신앙과 치유’를 특집으로 다루어 많은 화재가 되었듯이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능력을 신뢰하고 인식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치유 역사가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도 생생하게 일어 날 수 있다
2) 사회적 치유
아동정신분석학자 렌 스피쯔(Rene Spitz)가 조사 연구한 발표에 의하면 음식이나 환경, 의료, 위생 시설이 훨씬 좋은 기아보호소에 수용된 고아들보다, 모든 면으로 환경은 열악하지만 엄마와 접촉하며 살 수 있었던 비행 소년원의 유아보호소 아이들의 사망률이 낮고 발달지수도 훨씬 높았다는 것을 통계로 증명해 냈다. (발달지수 124 > 101)
결국 인간에게는 부족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나라
누군가와의 관계와 접촉으로 인하여 온전하게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석모 교수는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지는 관계가 깨어질 때 삶에 가장 근본적이 오류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인간은 관계를 떠나서는 살아 갈 수 없게끔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관계가 치유됨으로 회복된다면 우리의 내면에 얽혀 있던 문제의 실타래들이 해결될 수 있기에 관계치유의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① 하나님과의 관계성 치유
인간관계의 치유는 사회적 치유 또는 관계성의 치유라고도 한다 사회적 치유는 하나님과의 관계성 치유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치유하고, 사람이 관계하며 살고 있는 모든 정치, 경제, 문화, 직업선교 등 구석구석까지 치유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모든 관계 치유에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회복되어 야지만 다른 관계를 치유할 수 있는 시점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영혼은 사람과 물질과 명예와 권세, 욕망을 의존해 보지만 하나님과의 근본적인 관계 회복 없이는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의 내면에 고통을 주는 원인은 낮은 자존감과 사람들과의 고립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과의 교제 부족에서도 인간 내면의 고통이 생겨나는 원인이 된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는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딤후 3:1-4)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삶은 기도와 말씀과 봉사와 예배하는 삶이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통해 모든 인간관계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강한 마음과 생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에게도 풀리지 않는 문제의 근원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알게 하여 먼저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회복하게 하는 것이 제일의 과제이다.
② 자신과 화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아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할 실 때 우리에게 주신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도 사랑할 수 없다. 나의 모습이나 환경을 감사함으로 받고 사랑한다면 더 좋은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개발과 연구에 투자하게 되고 이웃과 더불어 협력하며 살수 있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이 주신 나를 사랑할 때 마음과 영혼이 건강하게 된다. 잠언의 말씀처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하는 이유는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병들면 생명이 나올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과 화해하기 못하고 살았다면 나를 사랑하는 법을 말씀 안에서 배워야 한다.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나 환경에 대한 열등감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면 극복해 낼 수 있다.
③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것, 남을 사랑하는 것, 즉 사랑하는 것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듯이 사랑은 배워서 익히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의 사역 가운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지만 때로는 의지적인 사랑이 필요하셨듯이 우리도 인간관계에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기술을 계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관계지향적인 존재로서 창조하셨기에 이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효과적인 대화법이나 좀더 좋은 관계를 위해 계속 기도하며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남을 이기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는 내가 그 위에 올라서야 하지만 남과 다르게 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을 배울 수 있다. 이런 관계 속에서 나를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고 또한 나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이러한 삶의 방식을 가르쳐야 건강한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다.
④ 영성적 삶을 훈련해야 한다.
영성적인 삶이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과의 만남과 교제가 이웃과 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하여 적용하는 삶의 단계에까지 나타나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은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분께 어떻게 순종하며 살 것인가를 중요시하는 신앙의 원심운동이다. 크리스챤들이 온전한 신앙생활, 즉 성경적인 바른 영성 생활을 할 때 개인의 성화구원까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는 가운데 영성적 삶을 잘 배우고 훈련한다면 풀리지 않았던 관계 속에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기뻐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더 성숙하고 건강한 영적 크리스챤으로 세워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적 치유, 즉 관계성의 치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움으로 남도 존중하며 사랑하는 가운데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과 이웃과 나를 온전하게 할 수 있는 영성적 삶을 가르치고 훈련시킬 때 우리의 청소년들은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결 론
열등감은 자기 자신을 무능,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만성적 자기 개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다른 개인들과 구별되는 자기다움을 견지해 나가려는 의식, 무의식적인 노력인 자아정체감 형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열등감은 청소년들에게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함으로 자신의 가치를 무가치한 존재로 평가하게 만들며 자신에 대한 신뢰성을 상실하도록 만드는 부정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열등감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함께 설문, 개인접견을 통해 청소년들의 열등감의 문제를 진단하였으며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열등감을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 보았다.
자존감 회복과 긍정적 자아개념의 심리적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의 열등감의 문제를 치유하고자 하였다.
또한 목회상담적 치유에서는 하나님 안에서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함으로 인간에 대한 가치의 소중함을 알게 하였고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구성원들 간의 감정적 지원을 통해 열등감 극복을 제안하였다. 열등감의 생성 원인이 인간 관계 특히, 부모들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됨으로 부모지도를 통한 청소년들의 열등감 치유도 함께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말씀과 기도, 예배를 통한 영적 치유와 인간관계 및 하나님과의 관계성 치유를 통한 사회적 치유를 제안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실질적으로 열등감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시도들이 사회적으로, 기독교적으로 미비한 가운데 있음을 느끼며 열등감으로 상실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건강한 청소년들로 양육되어질 수 있도록 기독교 사역이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열등감에 대한 후속적인 연구들이 기독교 사역 안에서 더욱 확대 실시되어야 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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