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읽기] 아포칼립스 2012 / 로렌스 E. 조지프
2012년 종말론의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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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지구멸망이라니? 그것도 시간까지 콕 집어서. 최고의 시간과학자로 평가받는 마야인들은 2012년 12월 21일 자정을 기해 '희망과 약속뿐만 아니라 피와 고통이 수반되는 새로운 탄생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예언했다. '토끼 1일'인 1900년 1월 11일 시작되는 체로키족의 달력도 '꽃 4일'인 2012년 12월 21일이면 끝난다. 주역이나 성경도 2012년을 의미심장한 해로 암시하고 있다 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과학적으로도 2012년이면 태양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고, 6천500만년 주기로 발생하는 대규모 멸종 사태의 순환주기에 들고, 60만~70만 년 단위로 폭발하는 옐로스톤 초화산이 활동에 들어갈 시기란다.
2012년 종말론의 진실을 찾아나선 저자의 결론은? 종말은 없겠지만, 현존하는 대재앙의 징후를 직시하고 문명 차원의 대처법을 찾자고 한다. 좀 밋밋하다. 거창한 서론에 비하면 말이다.
황금나침반/강미경 옮김/1만4000원
이상헌기자 ttong@busanilbo.com
입력시간: 2007. 08.25. 15:55 |